최한빛母 "딸로 태어날 아이가 아들로" 눈물

김겨울 기자  |  2009.09.28 14:47
최한빛과 어머니 <사진제공=\'기분좋은 날\'> 최한빛과 어머니 <사진제공='기분좋은 날'>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슈퍼모델 최한빛의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아들이 성전환 수술을 하면서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최한빛의 어머니는 29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위로 여자 애가 둘이라 간절하게 아들을 바랐는데 한빛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교도 많고 끼도 많아 어린 시절 귀여움을 독차지 했었다"며 "수술을 결심한 사실을 듣고는 내가 너무 아들을 원해서 딸로 태어나야할 아이가 아들로 태어난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밖에 최한빛의 어머니는 "4시간에 걸친 성전환 수술 후 문득 햇살이 비치는 것을 보고 '한빛'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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