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홍봉진 기자
가수에서 연기자로 폭넓게 활동 중인 김종서가 록그룹 부활의 첫 번째 보컬이 자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종서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부활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서막: 카운트다운 쇼!'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서는 부활의 멤버 서재혁이 "진짜 부활의 첫 보컬이었냐"고 묻자, "부활의 진짜 창단 멤버였다"고 항변하듯 말했다.
이에 김태원이 "맞다"고 인정하자 김종서는 "원래 '디 엔드'(the end)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강북에서 진짜 유명한 밴드였다. 김태원 씨가 예전에 진짜 노래를 잘 했다"고 말했다.
오랜 지기인 김종서와 김태원은 지난 24일 디지털 음원 '별 이야기'를 발매했다.
한편 부활(김태원, 엄수한, 채제민, 서재력, 정동하)은 이날 공연에서 '생각이나', 'OZ' 등 12집에 수록된 신곡을 비롯해 부활의 대표곡인 '론리 나잇', '사랑할수록',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엔딩 스토리'등을 연주했다.
김종서, 김경호, 서문탁 등 한국 록을 대표하는 가수들은 물론, 리더 김태원이 출연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팀이 참석 부활의 전국투어공연 시작을 축하했다.
'카운트다운 쇼!'로 서막을 연 부활은 앞으로 15개 이상의 도시를 돌며 전국투어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