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가수' 강개토, 베일 벗었다

이정흔 기자  |  2009.09.29 14:13


얼굴 없는 가수 강개토가 새 앨범 '테익스 오프 더 마스크'(Takes Off the Mask)의 타이틀곡 ‘밀키 러브(Milky love)’ 발표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그는 지난 2002년 가요계에 노크한 후 지금까지 3장의 앨범을 내놓으면서 철저한 비공개 전략을 고수했다.


통산 4번째가 되는 이번 새 앨범은 강개토 자신의 레이블인 개토네이션을 통해 차례로 신곡이 발표될 예정이다. 첫 선을 보인 ‘밀키 러브’ 를 시작으로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 ‘유리병’, ‘일렉트로닉 보이(electronic boy)’ 등이 담긴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선 기존 앨범과는 사뭇 다른 음악적 변화가 엿보인다. 록 장르를 주조로 일렉트로닉과 결합한 형태의 신곡 ‘밀키러브’나 일렉트로닉을 가미한 댄스곡 ‘러브바이러스’ 등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강개토는 지난 앨범을 통해 록과 하드코어, 힙합, 일렉트로닉을 융화시킨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였다.


타이틀 ‘밀키 러브’는 강개토 특유의 부드럽지만 박력 있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개토네이션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여성 래퍼 보민(Vomin)의 깔끔한 랩핑이 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개토는 노래뿐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 연주, 엔지니어링 실력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으로 알려진다. 이번 싱글 역시 모든 작업을 직접 했으며 녹음과 믹싱 작업도 개토네이션 스튜디오에서 완성했다.


강개토는 연말에 개토네이션 멤버 전원을 참여시키는 대규모 공연을 계획중이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가수 류(Ryu), 쿄헤이 카네코(Kyohei kaneko)의 사운드 테크니션을 담당했던 타키리와 음악치료학 석사출신의 독특한 이력을 가진 베이스&키보디스트 카루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라이브 세션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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