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칠예 옻 오르는 것도 배움" 큰 박수

도쿄(일본)=김건우 기자,   |  2009.09.30 17:07


한류스타 배용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집필하면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용준은 30일 오후 4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 이벤트 행사에서 "김치도 만들고 도자기도 빚어보고 차도 만들어봤다. 너무나 많은 것을 해봤다"며 "사실 처음에는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려 했지만 한국의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일본의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의 전용복 선생이 참석해 배용준의 열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용복 선생은 "배용준이 처음 왔을 때 옻이 옮을 수도 있는데 장갑을 끼지 않았다"고 전하자, 배용준은 "옻이 올라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8월 1일 배용준의 칠예 작품은 칠예 미술관 재개관을 기념해 공개됐다. 배용준은 "부끄러울 것 같지만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용준은 "이와야마는 정말 추웠다. 하지만 추위 속에서 정신과 마음이 맑아짐을 느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이와야마 미술관에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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