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아내 될 강혜정, 세상 무엇보다 사랑할 것"

김현록 기자  |  2009.10.01 00:35


배우 강혜정(27)과의 결혼을 앞둔 예비 아빠 타블로(29)가 '무릎팍도사'를 찾아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타블로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 '현실을 쫓아갈까, 꿈을 쫓아갈까. 아니면 둘 다를 쫓아가는 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타블로는 "결혼은 현실이고 현실은 다르다는 말을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내가 하기 나름이다"라고 강조했다.

결혼 발표를 하게 된 데 대해서는 "혜정씨가 아이를 갖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하고 싶어서 며칠 후 프러포즈를 했고 지금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소식은 강혜정이 먼저 알고 직접 이야기를 해 줬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당연히 놀랐다. 바로 '너무 큰 축복이다'고 했고, 그리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내가 할 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거였다"고 당시를 되새겼다.

타블로는 "운전 배워야겠다. 은행 다녀와야겠다. 벌어놓은 돈이 있나. 재테크도 신경 써야겠다. 이런 많은 것들이 머리 속을 왔다갔다 했다"며 "내가 이 여자에 대해 모든 걸 할 줄 아는 남자가 되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예전 프로필을 보면 장래희망에 괴짜아빠라고 썼다. 저는 항상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일단 좋은 남편이 돼아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블로는 "제 아내 될 사람을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랑을 쏟아 지켜야 하고 항상 그녀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진짜 사랑하신다. 가끔 모두가 섭섭할 만큼. 일단 좋은 남편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혜정을 향한 영상 편지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중요한 건 내가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어느 길을 가든 혜정이와 같이 가는 거니까. 꿈이든 현실이든 그게 중요하지 않은 거다. 우리가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는 "곧 보자 그리고 힙합만 하지마"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타블로는 "음악도 저의 꿈이겠지만 이제 음악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 좋은 남편으로 좋은 가족으로서 이 가족의 하나인게 너무 감사하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힙합 그룹 리더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은 이달 초 오는 10월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혜정은 현재 임신 9주차로, 두 사람은 내년 '아빠 엄마'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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