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의 묘역에 있는 고인의 사진 ⓒ양평(경기)=홍봉진 기자
故 최진실의 1주기 추도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 씨, 동생 최진영 등 유족을 비롯해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등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낸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진실의 팬클럽 역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단장한 고인의 묘역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故최진실의 묘역. 지난해 10월 조성 당시(아래)와 비교, 납골묘가 커지고 생전 출연작 포스터를 새긴 비석이 설치됐다 ⓒ양평(경기)=홍봉진 기자
지난 9월 29일 유골함이 재안장된 묘역에는 '내 인생의 마지막 스캔들', 미스터맘마' 등 고인의 생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영화 19편의 포스터를 부조한 대리석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고성능 CCTV가 설치되는 등 보안이 강화됐다.
한편 지난 8월 15일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의 납골묘가 훼손되고 유골이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 박모씨는 이에 앞선 지난 8월 4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고인의 유골은 사건 발생 22일 만인 8월 26일 유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다.
故최진실의 유골함이 봉안된 납골묘 ⓒ양평(경기)=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