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사진제공=BOF>
배용준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힘을 발휘했다.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아시아문화콘텐츠 기업 키이스트가 투자한 일본 법인이 합병한 상장사의 주가가 4배 가까이 급등한 것, 1일 일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쳐(DA)의 주가는 109엔이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인 비오에피인터내셔널(BOFi)는 지난 5월 일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처와 합병했다. 당시 BOFi가 DA로 흡수 합병되면서 키이스트는 DA의 주식 896만주를 교부 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11월 26일 합병에 대한 기본 협약서 체결 발표 때의 주가는 85엔이었다. 당시 이 주식은 10월 27일 39엔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한 상태였다.
이후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5월 15일 최고 가격인 145엔을 기록했었다. 합병 전보다 주가가 최고 4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현재는 110엔 대를 지지선으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DA는 하반기에 새롭게 진출한 일본 방송채널 사업 DATV로 승부할 예정이다. DATV는 아시아의 유명 배우 및 연예 업계 동향 등의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로서, 일본의 위성 방송 '스카파-!'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특히 키이스트가 제작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이 DATV를 통해 오는 10월 17일 출범 기념으로 방송될 예정이라 일본 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키이스트의 김기홍 대표는 ""키이스트는 해당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유통 사업 또한 구상하고 있어, 키이스트의 수익 저변 확대 및 이익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