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힘이 추석 안방극장에서도 통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한가위 특집 'TV무비 선덕여왕' 1, 2회가 14.4%와 9.7%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40%를 넘어선 본방송 시청률과 비교할 경우 많이 낮은 수치이지만 이례적으로 한 편의 영화처럼 편집한 내용을 추석 연휴기간 선보인 것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보인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와 '빅스타 X파일'은 각각 11.5%와 9.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SBS '절친노트2'와 '스타부부쇼 자기야'도 각각 10.0%와 7.8%로, 'TV무비 선덕여왕'과의 경쟁에서 뒤졌다.
'TV무비 선덕여왕'은 드라마에서 어린 덕만이 갖은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전반부 내용을 90분짜리 2회 분량으로 압축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