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중년男 '이성친구만들기'에 '쩔쩔'

김겨울 기자  |  2009.10.04 18:19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의 멤버들이 '이성 친구 만들기'라는 미션을 받고 쩔쩔 맸다.

지난 9월 27일 방송에서 잠깐 등장한 '이성 친구 만들기' 미션은 4일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행됐다.


이 날 멤버들은 연령별 또는 결혼 유무에 따른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우선 이경규는 최란, 김국진과 김태원은 견미리의 등등장에 말 수가 줄었다. 각각 동갑내기였기 때문이다.

평소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에도 호통과 푸념을 하던 이경규는 화통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최란의 말에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마저 무색할 정도였다.


김국진과 김태원 역시 생일이 조금 빠른 견미리에게 어색한 것은 마찬가지다. 김태원은 방송에서 거의 벗지 않았던 선글라스를 최란과 견미리의 등살에 못 이겨, 결국 벗었다.

반면 젊은 세대인 73년생 소띠 김성민과 유채영, 79년생 양띠 윤형빈과 박사임 KBS 아나운서는 함께 어울리며 급격히 친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이정진은 자신보다 7세 아래지만 예능으로 뭉친 정주리와 호흡을 맞췄다. 이에 정주리는 친구보다는 애인 만들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정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주리는 "내 방 키는 세탁기에 있다" "주차 카드 무는 모습도 멋있다" 등의 말로 이정진에게 추파를 던졌다.

또 세 아이를 둔 김혜연과 짝을 이룬 이윤석은 김혜연으로부터 갑작스런 초대에 당황하면서도 가장 친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윤석은 결혼 1년이 넘어도 아이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김혜연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이들은 6시간 동안 이성 친구들끼리 제각각 만남을 보낸 후, 7쌍의 친구가 다시 모여 퀴즈 대결을 벌였다. 유세윤의 진행으로 진행된 '밥 값 탈출 퀴즈'에서는 김국진 견미리 김태원 팀이 성적이 가장 안 좋아, 밥 값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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