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별도 소속사 '51K' 설립..수십억 계약금 '사양'

전형화 기자  |  2009.10.05 09:06
ⓒ송희진 기자 ⓒ송희진 기자


올 가을 FA 최대어이자 한류톱스타인 소지섭이 별도로 소속사를 설립, 홀로서기에 나선다.

소지섭은 최근 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함께 소속사 '51K'를 세우고 향후 활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51K'는 소지섭이 고심 끝에 지은 이름으로 평소 좋아하는 숫자 51과 한류톱스타답게 KOREA에서 'K'를 따왔다.


한 측근은 "소지섭이 100을 절대 숫자로 할 때 51이 막 50을 넘었다는 의미로 좋아한다. 거기에서 착안해서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지난 4월 BOF와 전속계약이 끝난 뒤 그의 행보에 연예계 안팎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소지섭이 대형 한류 스타인만큼 수십억원대의 계약금을 제시한 곳도 있으며, 일부 대형 스타들과 합종연횡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돌았다. 하지만 소지섭은 일절 한 눈을 팔지 않고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소지섭은 전 소속사와 계약 완료 후 영화 '영화는 영화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 등 각종 영화들이 해외에까지 유명세를 얻었지만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다. 섭외 1순위로 떠오른 그와 연락하고자 접촉하려는 사람들을 매니저 없이 직접 전화를 받고 이메일을 통해 의사소통을 해왔다.


소지섭이 숱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결정한데는 연기에 대한 집중과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크고 작은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사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거액의 계약금을 포기한 소지섭의 이 같은 행보는 대형 한류스타들의 행보와도 맞물려 눈길을 끈다. 이병헌 최지우 등이 이미 독자노선을 선택했으며, 송승헌도 홀로서기에 나선 뒤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미니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지섭은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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