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자로 나선 SBS 새 퀴즈 프로그램 '신동엽의 300'(이하 300)이 첫 방송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 향후 모습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밤 10시대 방영된 '300'은 3.1%(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월, 화요일 밤 10시대의 맹주 MBC '선덕여왕'(39.3%)의 벽을 '300' 역시 넘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300'은 첫 방송에서 상식이나 지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던 기존 퀴즈쇼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00명의 즉석 설문답변을 도전자가 맞추는 방식이라, 별도의 공부 없이도 어느 누구에게나 도전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 네티즌은 "답은 없지만 공감할 내용이 가득한 퀴즈쇼라 재미있게 봤다"며 "신선하고 좋은데 시간대가 아쉽다"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라며 "시청자 참여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 반갑고, 신동엽의 진행도 깔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