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는 현실안착형 첩보물"

김수진 기자  |  2009.10.06 09:30
배우 이병헌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병헌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병헌이 7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리스'(연출 김규태 양윤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병헌은 지난 5일 진행된 이 드라마의 최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드라마에 대해 현실에 안착한 첩보물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이리스'가 지금까지 보아온 외국 작품이 일부 모티브가 된다면 영화 '007 시리즈'와 '본 시리즈'가 될 것이다"면서 "'007'이 남자들의 로망으로 꾸며졌다면, '본'은 첩보물이지만 현실에 안착된 느낌이다. '아이리스'는 '본'에 가까운 영화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이 드라마를 어떤 정서로 평가되어야 하느냐에 대해 많이 상의했는데 결과는 현실에 기본적으로 안착된 연기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었다"면서 "배우의 연기는 현실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청률에 대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늘 해왔던 말인데, 출연한 영화의 흥행이나 드라마의 시청률은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게 좋긴 하다. '올인' 이후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데, 사실 나는 별로 부담을 안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자는 '올인'보다 좋은 드라마를 찍을 수 있겠냐는 질문을 한다. 이런 질문들에 내가 '올인'을 의식하게 된다. 많은 분들의 기대로 인해 부담은 되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드라마인 만큼 이에 따른 안전장치가 있다.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14일 방송될 '아이리스'는 200억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이병헌은 극중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조직에 대항하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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