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국이 소폭 개편한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9일 개편에 맞춰 '이외수의 언중유쾌'와 '격동 50년'이 모두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프로그램의 폐지 이유로 "청취율 지표를 바탕으로 결정됐으며 제작 대비 효율성이 낮다는 판단이다"고 언급했다.
'격동 50년'의 오성수 CP는 "제작비가 20분짜리 방송인데 2시간짜리 방송보다 많이 든다"며 "성우도 많이 나오고 작가 원고료도 비싸다"고 말했다.
'이외수의 언중유쾌'는 별도의 진행자 없이 이외수가 라디오 논객으로 등장, 다양한 주제를 자신의 시각으로 조명하고 풍자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에게 지지를 받았으나 1년 여 만에 폐지된다.
지난 1988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격동 50년'은 4.19와 이승만 정권의 몰락, 5.16 군사 쿠데타와 군부 세력의 등장에서 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탄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까지 실감나게 다뤄지며 호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