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김명민 살인적인 감량..난 소소하게 뺐다"

전형화 기자  |  2009.10.07 11:47
장나라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장나라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새 영화를 찍으면서 7㎏을 감량했지만 김명민에 비해서는 턱이 없다고 토로했다.

장나라는 7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제이엔 디베르티스망)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장나라는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영화를 위해 살을 많이 뺐는데 김명민 선배만 화제가 되서 속이 상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집에서 줄곧 머무는 역이라 살을 뺐는데 영화 홍보를 하면서 그런 이야기가 알려졌다"면서 "그랬더니 댓글에 '니가 뺐다고 하기엔 명민이형이 너무 뺐다'는 게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장나라는 "김명민 선배는 살을 살인적으로 뺐고 나는 소소하게 뺐다"면서 "현재 몸무게는 41㎏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고 있는 중인데 포털에 38㎏로 돼 있더라"면서 "다시 살을 빼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재치있게 밝혔다.


'하늘과 바다'는 장나라가 6년만에 국내 영화를 찍어 화제를 모은 작품. 24살이지만 정신연령이 낮은 하늘과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계모와 아빠에게 버림받은 바다, 그리고 피자 배달원 진구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우정을 나누는 휴먼 드라마이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장나라는 이번 영화에 6살의 영혼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바이올린 솜씨를 지닌 하늘이를 연기했다.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유명세를 얻은 쥬니가 바다 역을 맡아 장나라와 호흡을 맞췄다.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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