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겸 배우인 장나라가 6년 동안 영화를 찍지 않은 까닭을 털어놨다.
장나라는 7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제이엔 디베르티스망) 제작보고회에서 "'오 해피데이'를 21살 때 찍었다. 열심히 찍어서 후회는 없지만 충격을 많이 받긴 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당시 연기로 질타를 받기도 했고. 그래서 영화하기가 겁이 났다. 그런데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서 긴 시간 가졌던 두려움이 짧은 시간 만에 없어지더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영화가 아주 착하고 예뻐서 촬영하기가 정말 즐거웠다"면서 "이번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늘과 바다'는 장나라가 6년만에 국내 영화를 찍어 화제를 모은 작품. 24살이지만 정신연령이 낮은 하늘과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계모와 아빠에게 버림받은 바다, 그리고 피자 배달원 진구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우정을 나누는 휴먼 드라마이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장나라는 이번 영화에 6살의 영혼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바이올린 솜씨를 지닌 하늘이를 연기했다.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유명세를 얻은 쥬니가 바다 역을 맡아 장나라와 호흡을 맞췄다.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