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강심장' 의식하지 않고 즐기겠다"(인터뷰)

김명은 기자  |  2009.10.08 17:57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더하기'(연출 윤현준) 고정 출연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황현희는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일석이조 앞마당퀴즈'의 진행자로 오는 13일 방송분부터 '상상더하기'에 합류한다.


'일석이조 앞마당퀴즈'는 꾸밈없고 순수한 시골 어르신들과 '상상더하기' MC들이 세대 간 언어 격차를 좁히기 위해 펼치는 코너다.

황현희는 지난 여름 특집으로 선보인 '일석이조 앞마당퀴즈'의 MC를 맡아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과 허를 찌르는 입담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황현희는 8일 오후 '상상더하기' 녹화에 앞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돋보이기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토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탁재훈, 신정환, 이수근 선배와 새롭게 합류하는 김신영 모두 워낙 탁월한 예능감을 갖고 있어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나는 내가 재미있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스타일이다. 지난 여름 특집 때 내가 하면서도 즐거웠다"며 "공개 코미디에서와는 다른 '상상더하기'의 황현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MC' 강호동과 이승기가 진행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는 SBS '강심장'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욕심이 일을 그르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할 생각이다. 굳이 '강심장'을 의식해 시청률에서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며 의연한 자세를 드러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코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황현희는 최근 새 코너 '남성인권보장위원회'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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