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걸그룹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7시 부산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소녀시대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아이돌 가수 특히 걸그룹이 축하공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녀시대는 이날 김창완에 이어 무대에 올라 영화 '진주만' 삽입곡 'There You'll be'를 영어로 부른 뒤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를 불러 객석을 열광시켰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윤석이 "소녀시대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부산영화제 측은 "아이돌 그룹이 개막식 축하공연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막식 중계를 맡은 SBS에서 섭외를 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