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팬들 사연 공모해 노래 선물 '눈길'

김명은 기자  |  2009.10.09 06:34
ⓒ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 ⓒ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


리쌍의 6집 앨범에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리쌍의 작은 이벤트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타이틀곡인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할 연기자로 팬들을 공개 모집해 팬들과 함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로 주목을 받았던 리쌍의 두 번째 이벤트는 앨범에 엽서를 삽입해 팬들의 사연을 받아 채택된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선물하는 것이다.


지난 6일 발매된 리쌍의 6집 앨범에는 'To. LeeSSang'이라는 문구와 리쌍의 소속사의 주소만 표기돼 있는 엽서가 삽지의 형태로 포함돼 있다. 이 엽서는 앨범의 녹음 작업을 마무리하고 앨범 재킷에 대한 콘셉트를 논의하던 중 팬들의 진심이 담긴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리쌍의 아이디어로 이번 앨범에 포함되게 됐다.

9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 가까워지는 동안 팬사이트와 팬클럽 등 팬들과의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점을 아쉬워했던 리쌍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본인들의 음악에 한결같은 격려와 호응을 해 준 팬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고민해 왔었다.


바쁜 앨범 작업에도 이러한 고민을 계속해 왔던 리쌍은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팬들의 가슴 속 깊은 사연을 만들어서 선물하기로 한 것.

소속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이번 이벤트는 점점 디지털화 돼 가고 있는 근래의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가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사연을 아날로그적인 향수가 물씬 풍기는 엽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리쌍의 마음이 잘 드러난 이벤트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리쌍은 음원 공개 당일 디지털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발매 하루 만에 음반차트에서도 음반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트의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