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美진출, 한국 특유의 느낌 살리면 승산있다"

이수현 기자  |  2009.10.09 09:43
가수 휘성 ⓒ사진=팝업엔터테인먼트 가수 휘성 ⓒ사진=팝업엔터테인먼트


미국 진출을 앞둔 가수 휘성이 한국 가수만의 장점으로 세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휘성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을 앞둔 각오에 대해 "그간 여러 아시아 가수들이 미국 진출에 실패했던 것은 미국에서 자란 사람이 아닌데도 미국 음악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휘성은 "미국 사람들은 아시아 가수가 부르는 미국 음악보다는 미국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듣지 않겠느냐"며 "미국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의 장점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정을 처절하게 뽑아내는 발라드를 잘 한다"며 "미국 가수들이 부르는 발라드는 그런 느낌을 잘 못 살리기 때문에 그 점을 살려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휘성은 또 "미국의 유명한 R&B 가수들이라고 하더라도 '안되나요'는 저처럼 못 부를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에서 노래하는 건 겁나지만 외국인들 앞에서 노래하는 건 겁나지 않는다. 그들은 못하는 걸 하기 때문"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 8일 6집 '보콜릿(Vocolate)'을 발매하고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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