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박찬옥 감독이 새 영화 '파주'로 7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다시 수상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전11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 심상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인 장 자크 베넥스 감독과 터키의 예심 우스타오글루,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 대만의 유명 배우 테리 콴, 한국의 김형구 촬영감독 등 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마련된 경쟁부문으로 올해는 12개 작품이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선정된 두 편의 영화감독에게는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박찬옥 감독의 '파주'가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박찬옥 감독은 2002년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으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해 일약 주목을 받았으며, 이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격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은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최고의 작품을 공정하게 선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으로의 여행'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블루엔젤상을 수상했던 예심 우스타오글루 감독은 "진정성 있는 영화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