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09 20:20
김혜자 ⓒ 송희진 기자 김혜자 ⓒ 송희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제18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우 김혜자는 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일영화상시상식에서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김혜자는 이날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쓰는 쾌거를 기록했다.

김혜자는 1983년 제2회 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 데뷔작 '만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국내 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1999년 '마요네즈' 이후 10년 만에 출연한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의미를 더한다.


김혜자는 '마더'에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을 위해 소름끼치는 선택을 하는 어머니를 연기해 국내외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김혜자는 "감사합니다. 영화 '마더'로 언론사에서 주는 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엄마 역을 정말 많이 했다"며 "'마더'는 제가 했던 엄마와 달랐다. 엄마의 가슴 속 깊이 감춰둔 본능, 그렇기에 미쳐갈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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