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건강악화, '선덕여왕' 연장에도 불똥?

김현록 기자  |  2009.10.09 13:33


MBC '선덕여왕'의 히로인 이요원이 강행군 속에 건강 악화로 촬영에 불참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촬영에 불참했던 이요원은 8일에야 간신히 촬영에 합류해 촬영을 이어갔다.


9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요원은 최근 누적된 피로 등으로 염증 수치와 간 수치 등이 현저히 높아졌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관계자는 "더 이상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담당 의사로부터 적어도 1∼2주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부득이하게 이틀간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촬영도 제작진의 배려로 낮 촬영에만 함께했다.


그는 "대상포진 등으로 고생한 지가 벌써 2달이 훨씬 넘었다. 그간 응급처치만으로 버텨왔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로선 '선덕여왕' 연장에도 합의한 상태가 아니다. 배우의 몸 상태를 먼저 고려하면 도저히 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40회까지 방송된 '선덕여왕'은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뜨거운 인기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12회 연장키로 했다. 타이틀롤인 이요원의 건강 악화가 드라마 연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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