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히어로', 지난해 11월 日 선판매

김명은 기자  |  2009.10.09 14:24
ⓒ사진=송희진 기자 ⓒ사진=송희진 기자


이준기 주연의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히어로'(극본 박지숙ㆍ연출 김경희)가 일본과 사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9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히어로'의 일본 내 판권 계약체결은 드라마 제작 일정보다도 훨씬 전인 지난해 11월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히어로'의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의 상장사이자 영상과 음악 관련한 유명 콘텐츠 제작사인 '디지털 어드벤처'와 수출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권 전반에 걸쳐 경기가 좋지 않아 드라마를 2회 혹은 4회 정도까지 지켜보고 결정하는 분위기이지만 '히어로'의 경우에는 탄탄한 시놉시스와 주연배우인 이준기의 일본 내 인지도만을 보고 높은 가격으로 선 판매가 결정된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히어로'의 제작을 맡은 유니온 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슬픈 연가'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일본 후지TV에, '에덴의 동쪽'을 TBS에 판권을 판매했고, 2006~ 2008년 3년 연속으로 한류스타 송승헌의 일본 팬 미팅을 주최하는 등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굵직한 계약을 성사시키며 단단한 입지를 다져온 곳이기도 해 그 파급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가진 것 없어도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청춘들이 이 땅의 부조리한 권력층과 맞붙으며 펼쳐지는 스토리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낼 예정인 '히어로'는 이준기, 김민정, 백윤식, 엄기준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땅에 헤딩' 후속으로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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