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티즌이 찍어올린 사진 속 브래드 피트로 추정된 인물(좌), 5일 파파라치 사진속 브래드 피트(우)
최근 인터넷을 블로그를 중심으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한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은 한 블로거가 7일 “추석 연휴에 부안에 갔다가 새만금에서 활영 중인 브래드 피트를 봤다”며 블로그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사진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수트 차림으로 촬영 스태프들에게 둘러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어 얼굴 식별이 어렵다.
목격자는 “새만금에서 브래드 피트가 촬영을 하는 모습을 봤다”며 “부안 갔다가 사람들이 몰려있어 살펴보니 브래드 피트였다. 영화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설마 진짜 브래드 피트겠느냐” “닮은꼴 모델일 것이다. 정말 피트라면 극비리로 숨겨 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심쩍어 하는 반응을 보였다.
“브래드 피트는 현재 영화 촬영 때문에 머리와 수염을 기른 것으로 안다”며 “당시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 부부가 외국에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유명 파파라치 사이트 'X17'(www.x17online.com)에 5일(현지시간) 게재된 사진에서 브래드 피트는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상태로, 국내 네티즌이 추정한 인물의 외모와는 차이를 보였다. 또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피트는 2일 유엔 친선 대사로서 아내 졸리와 서아시아의 시리아를 방문해 이라크 망명자들을 만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당 촬영과 관련 9일 새만금사업단에 문의했으나 “9월 말부터 최근까지 CF 등 촬영과 관련한 협조공문을 받은 일이 없다”며 “현장에 있는 사무소쪽에 확인했으나 관련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시리아 방문 기사 화면 ⓒ데일리메일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