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이 이영애에 러브콜을 보냈다.
조쉬 하트넷은 9일 오후8시30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감독 트란 안 홍) 기자회견에서 "'친절한 금자씨'를 봤는데 이영애가 굉장히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여배우 중 누구와 작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많이 아는 게 없지만 몇 년 전 본 '친절한 금자씨'가 무척 인상 깊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어 조쉬 하트넷은 "그렇기 때문에 이영애와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조쉬 하트넷은 "뉴욕에서 살기 때문에 바베큐 등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이번에 이병헌과 함께 한국식 회를 먹었는데 비싼 것은 이병헌을 위해 양보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이날 조쉬 하트넷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함께 한 이병헌을 처음 봤을 때 운동복을 입고 있어서 근육도 좋아 위압적이었다고 첫인상을 소개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그린 파파야'를 연출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새 작품으로 미국 사립탐정이 중국 재벌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다가 홍콩 마피아 보스 역시 그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이병헌, 조쉬 하트넷,기무라 타쿠야 등 한국과 미국,일본의 특급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 배우의 명성에 걸맞게 300여 내외신이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