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준우승' 조문근 "아직 스타트라인도 못넘었다"(인터뷰)

이수현 기자  |  2009.10.10 01:23
조문근 ⓒ사진=Mnet 조문근 ⓒ사진=Mnet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문근이 "아직 스타트라인도 넘지 못했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조문근은 9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직후 취재진과 만나 준우승한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조문근은 "심사위원 분들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이제 한 걸음도 아니고 반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문근은 "음반을 내야 스타트 라인을 끊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직 저는 스타트 라인을 못 넘었다"며 "'슈퍼스타K'는 수색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서인국에 다소 앞서 우승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던 조문근은 "사실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가사도 틀리고 목 상태도 최악이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문근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고 난 다음부터는 마음이 갈팡질팡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본선 초반 압도적인 문자투표수를 얻으며 인기를 얻었던 조문근은 이날도 총점 30점 차이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조문근은 "1등이 아니기 때문에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라며 "끝을 맛 본 사람과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본선진출 10인을 뽑기 전 진행된 슈퍼위크 과정부터 서인국을 눈여겨봤었다는 조문근은 "서인국은 얼굴도 잘 생겼지만 여심을 끄는 목소리가 최고"라고 서인국의 장점을 평가했다.

이날 조문근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부터 함께 음악 했던 형과 앞으로도 함께 작업할 것"이라며 "팀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함께 작업하는 방식으로라도 같이 하고 싶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슈퍼스타K' 우승의 영광은 서인국에게 돌아갔다. 서인국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1개월 내 음반 발매, 결승전 지정곡 '부른다'를 데뷔 음반에 수록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그는 또한 오는 11월 열리는 Mnet의 가요 시상식 MKMF 무대에 오르는 기회 또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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