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정혜영 부부 ⓒ사진=션 미니홈피
션 정혜영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선행에 나섰다.
션은 지난 9일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아내 정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5주년에 혜영이와 찾은 밥퍼. 결혼 4주년 다음날부터 1년 동안 매일 만원씩 모은 365만원을 들고 밥퍼를 찾았다"고 밝혔다.
밥퍼는 최일도 목사가 시작한 나눔 운동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션은 "우리 1년 동안의 사랑과 정성을 들여 밥퍼에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에게 나는 따뜻한 밥을 퍼서 드리고 혜영이는 반찬을 정성스레 드리는 일을 했다"며 "우리의 결혼 1주년에 밥퍼를 가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1시간 30분 식사를 드리는 시간 내내 혜영이의 바로 옆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다른 때는 밥을 퍼서 드릴 때도 혜영이 건너편에서 일을 하거나 나는 밖에서 식판을 나르거나 했었다"며 "그래서인지 오늘은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 나의 아내의 옆에서 가끔 살을 부딪치며 하는 봉사"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션은 또 "그렇게 나의 아내와 행복하게 드리는 밥과 반찬을 드시는 어르신들도 분명히 행복하셨을 거라고 믿는다"며 "밥퍼에서 봉사가 다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혜영이가 나에게 '우리 결혼기념일마다 밥퍼를 오기로 한 거 정말 잘한 거 같아, 감사해, 그리고 당신과 함께 하기에 더욱더 행복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션-정혜영 부부는 2004년 10월 8일에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