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 송희진 기자
배우 이하나가 영화 '페어 러브'의 이색 촬영 풍경을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QOOK TV 피프 관객라운지에서 '아주담담, 우리시대의 로맨스'가 열렸다. 이날 아주담담에는 영화 '페어러브'의 신연식 감독과 안성기, 이하나가 참석했다.
이하나는 "영화 촬영장에는 모니터가 없어 제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찍고 나니 모르는 게 약이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주근깨가 그대로 담겼다. 어떻게 저렇게 많지 라고 생각했다"며 "여러분 캡쳐 하지마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안성기는 "찍어보니 주름이 엄청 많았다. 제가 주름은 워낙 한 주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눈빛을 이야기하는 감정 표현들이 잘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안성기는 "보통 현장에 모니터가 있으면 근사하게 보이려는 욕심을 부린다. 이번 영화는 그냥 몰두해서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나는 극중 26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아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여대생 역을 소화했다.
'페어 러브'는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이 26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