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차태현이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두 번째로 출연하는 게스트답게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1일 오후 방송된 '패떴'은 지난주 방송에 이어 경북 문경에서 장혁·차태현과 패밀리가 함께 했다.
지난해 이미 '패떴'에 한 차례 게스트로 출연했던 장혁과 차태현은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차태현의 경우는 아침에 패밀리 보다 늦게 일어나, 윤종신으로부터 "패밀리사(史)를 다시 쓴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태연'하게 방송에 임했다.
차태현은 강가에서 이뤄진 '당연하지'게임에서 김종국을 끝까지 괴롭혔다. '유부남'이라는 전제 하에 계속 물고 늘어진 것. 결국 김종국은 은근 슬쩍 윤은헤를 엮는 차태현의 공격에 끝내 "당연하지"라고 말을 못하고 패했다.
차태현이 '차희빈'이라는 별명으로 패밀리들을 약 올렸다면, '장팔선생' 장혁은 뭐든 잘할 것 같으면서 정작 어수룩한 모습으로 패밀리들을 당황하게 했다.
'살림왕'을 뽑는 대회에서 장혁은 왕복 달리기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 "전직 육상 선수가 맞냐"고 묻자 "중학교 때"라고 태연하게 말해, 패밀리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장혁의 '허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침을 하는 과정에서 면을 수타하던 장혁은 말로는 '수타의 달인'인 것처럼 하다 반죽을 망쳐 패밀리들의 타박을 듣는 등 패밀리를 능가하는 넉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