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한상진 '40% 남자들', '선덕'에 도전장

[★리포트]

문완식 기자  |  2009.10.12 06:53


'훈남'은 잊어라.

'찬란한 유산'의 준세와 '솔약국집 아들들'의 선풍이가 독하게 복수에 나선다.


'훈남' 배수빈과 한상진은 1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극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을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남'(惡男) 연기에 도전한다.

둘은 '천사의 유혹'에서 신현우 역을 함께 맡아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아내 주아란(이소연 분)에게 복수를 당하고 또 이에 복수로 답하는 처절한 '복수 vs 복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찬란한 유산'에서 고은성(한효주 분)을 말없이 지켜보며 그녀의 성공을 도왔던 배수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배수빈은 앞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악역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찬란한 유산' 때 김미숙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섬뜩했는데 잘 참고하고 있다. 제대로 이소연씨와 맞불을 질러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8회(11월 3일)부터 등장하는 배수빈은 만만치 않은 정사신도 예정하고 있어 벌써부터 몸매 관리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상진 역시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보여준 정의감 넘치는 기자 선풍이를 벗고, 아내의 불륜에 괴로워하다 '전신성형'이라는 방법을 통해 복수에 나설 예정.

한상진은 "부잣집 아들로 '훈남'으로 등장하지만, 이내 아내의 불륜을 알고 급격한 성격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복수를 위해 서서히 변해가는 현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상진은 극 초반 돌변한 아내 주아란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살해를 당하는 등 쉽지 않은 연기를 할 전망이다.


배수빈과 한상진은 각각 4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끈 '찬란한 유산'과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착한 남자'로 그 인기에 한몫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나쁜 남자'로 변한 이들이 '천사의 유혹' 역시 성공으로 이끌지 자못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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