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남자 소녀시대? 맞는 말"

김지연 기자  |  2009.10.12 19:32
ⓒ유동일 기자 ⓒ유동일 기자


신인 남성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남자 소녀시대란 별칭에 대해 맞는 말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국의 아이들은 12일 오후 서울 한강 난지공원 난지주차장에서 전국 순회공연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무대가 끝난 뒤 인터뷰를 가진 제국의 아이들은 "시작으로서는 많이 부족한 무대였다"며 "아직까지는 연습이 많이 필요해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제국의 아이들은 "향후 엠블랙, 비스트 등 신인 아이돌그룹들과 경쟁하게 될 텐데 열심히 하는 것 외 정답은 없다"며 "특별하다고 하면 남자 소녀시대라고 하시는데 남자 소녀시대는 맞는 것 같다. 남자고 아홉 멤버의 개성과 매력이 달라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멤버 시완은 "소년시대가 오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국의 아이들은 또 "비장한 각오로 거리공연에 임할 것"이라며 "항상 연습만 하다 실전 무대에 서니 긴장도 되지만 기대가 많이 된다. 앞으로 10만 팬 모집을 위한 모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제국의 아이들은 거리공연을 앞두고 출정식을 가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노래 '빌리 진'과 '데인저러스'에 맞춰 화끈하고 역동적인 댄스로 단박에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투 인더 모닝'을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4월 케이블TV 리얼리티 프로그램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로, 정식 데뷔에 앞서 선배 쥬얼리와 V.O.S가 거쳤던 윙카(이동식 무대 차량) 거리공연의 전통을 이어받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10만 명 팬클럽을 모집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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