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동료·팬 응원속 동반 입대(종합)

의정부(경기)=김지연 기자  |  2009.10.13 12:54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왼쪽)와 개코 ⓒ이명근 기자 qwe123@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왼쪽)와 개코 ⓒ이명근 기자 qwe123@


남성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29ㆍ본명 최재호)와 개코(28ㆍ본명 김윤성)가 팬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최자와 개코는 1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대,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이들은 제대 후에도 함께 활동하기 위해 입대시기를 맞춘 것은 물론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입대 직전 취재진과 만난 다이나믹듀오는 "각자 따로 가는 것은 의미가 없는 거 같다"며 "10년 동안 함께 음악을 했고, 음악을 하기 이전에 제일 친한 친구다. 제대한 후 같이 좋은 음악하고 싶어 동반 입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이나믹듀오는 "우리가 생각해도 휴식이 필요한 시기였다"며 "2년 동안 음악하며 쉰 적이 없다. 군 복무를 하며 많은 생각도 하고 좀 더 건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입대 현장에는 후배 가수 슈프림팀을 비롯한 힙합음악계 지인들이 참석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잘 다녀오라"며 다이나믹듀오와 이별의 말을 나눴다.


특히 인터뷰가 끝난 직후 다이나믹듀오는 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으며, 이에 지인들은 "울지마"를 연이어 외치며 이들의 입대 길을 동행했다.

이날 만난 다이나믹듀오 관계자는 "입대 전 마지막 음반 작업으로 입대 전날인 12일까지도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두 친구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입대 전 마지막 음반인 5집 '밴드 오브 다이나믹 브라더스(Band of Dynamic Brother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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