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박신혜 "남장연기 비결? 군대식 '다나까'"

SBS 수목극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남장여자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배우 박신혜가 이를 위해 군대식 '다나까'말투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13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일산 SBS일산제작센터 내에서 진행된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현장공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신혜는 "촬영하는 사이에 많이 털털해졌다"며 "지금은 반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남장 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물음에 "보통 미녀의 말투가 '그랬지요' ,'그랬습니까' 이런 식인데, 실제 미남이는 다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남자같이 보일까 고민하는데 딱 그게 생각이 나더라"며 "군대에서 쓰는 '다나까'를 한번 써보자고 작가 분이랑 의도했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방송 전에는 안티 팬이 생길까 많이 걱정했다"며 "하지만 다행히 남장을 하고 나와서 남자 출연자들 팬클럽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신혜는 '미남이시네요'에서 극중 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의 보컬 고미남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