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여성 대통령 나올 때가 됐다"

전형화 기자  |  2009.10.13 17:32
ⓒ유동일 기자 ⓒ유동일 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여성 대통령으로 출연한 배우 고두심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기자회견에서 "건국 이래 여자 대통령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할을 상상해서 연기하기가 편했다"면서 "그 때문에 여자 대통령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여성 대통령이 이 시점에 나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한편으론 공직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남자인데 그 속에서 하는 게 쉽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성 대통령이 나오면 섬세한 반면 큰 것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도 하면서 연기를 했다"면서 "하늘이 내린 자리인만큼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명예로운 봉사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면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복권에 당첨된 대통령과 자신의 신장 이식이 필요한 국민을 놓고 갈등하는 대통령, 철없는 남편 때문에 탄핵 직전에 몰린 여자 대통령 등을 통해 대통령의 사적인 고민과 공적인 문제를 잘 녹여낸 코미디 영화이다.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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