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의 관객과의 만남이 불발됐다.
이경영은14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박수영 감독의 '죽이러 갑니다'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죽이러 갑니다'는 미드나잇 패션부문 상영작으로 초청 받았다.
이에 오랜만에 관객들과의 만남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경영은 14일 오후 영화제 사무국 측에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시작 전 영화사 측으로부터 이경영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았다"며 "하지만 이날 오후 1시께 참석이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 불참 사유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불미스런 일로 활동을 접었던 이경영은 지난 2005년 '종려나무숲'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후 '상사부일체' '신기전' 등에 카메오로 얼굴을 내비치면서 조심스레 활동 재개를 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