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김용준이 연인 황정음의 추천으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카메오 출연했다.
김용준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28회에서 수의사로 분해 황정음과 호흡을 맞췄다. 황정음의 애완견 히릿을 진단하는 설정으로 최근 경기도 일산의 한 동물병원에서 촬영에 나섰다.
김용준은 강아지 알레르기로 인해 재채기를 멈추지 못하면서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등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치는 근성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김영기 PD는 김용준을 향해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너무 잘한다. 데뷔해도 되겠다"며 칭찬했다.
김용준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김용준은 연인 황정음의 적극 추천으로 깜짝 출연하게 됐다. 공식연인답게 촬영장에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주위 솔로들을 배 아프게 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