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김정은의 초콜릿'서 정준하와 '찰떡호흡'

문완식 기자  |  2009.10.15 08:19
리쌍 <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 리쌍 <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


힙합 듀오 리쌍이 SBS '김정은의 초콜릿' 무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15일 리쌍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년 만에 6집 앨범 'HEXAGONAL'로 컴백한 리쌍은 최근 '김정은의 초콜릿'녹화에 참석했다.


故 김광석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변해가네'로 무대의 서막을 연 리쌍은 곡이 시작되기 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전 김광석의 라이브영상을 소개, 관객들의 향수와 감동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리쌍은 이어진 히트곡 메들리에서 멤버 길이 활약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의 동료 정준하가 예전의 무성영화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의 변사로 깜짝 등장, 리쌍의 히트곡들이 이어지는 중간 중간에 감초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정준하는 뮤지컬 출연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의 바쁜 스케줄 일정에도 불구하고 평소 아끼는 후배인 리쌍과, '무한도전'으로 맺어진 길과의 끈끈한 의리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정준하는 리쌍의 무대 도우미 역할과 함께 즉석에서 관객의 요청에 따라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가요제'의 참가 곡이었던 '영계백숙' 무대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리쌍은 '리쌍부르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발레리노' 메들리 무대를 통해 녹화장을 뜨거운 콘서트 열기로 채웠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리쌍이 출연한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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