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략 '국가대표', 알고보니 완결판 버전 왜?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5 13:22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에 선보인 '국가대표'가 최초 극장판이 아닌 '국가대표 완결판' 버전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선보였다. 이번 마켓에서 선보인 국가대표'는 디렉터스컷으로 '못 다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국가대표 완결판'이다.

'국가대표 완결판'은 아쉽게 편집됐던 분량과 편집을 매끄럽게 한 작품이다. 해외 바이어들을 겨냥해 디렉터스컷으로 작품이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 세일즈를 맡은 쇼박스 관계자는 "'국가대표 완결판'이 기존 '국가대표'보다 스토리와 편집이 매끄럽다"며 '국가대표'가 한국적 소재이기 때문에 완결편이 바이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한 부분이 다수 편집됐다고. 후반부 태극기와 애국가가 등장하는 장면인 이번 버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 '국가대표 완결판'은 헌태가 친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장면, 봉구(이재응 분)와 헌태의 인상적인 첫 만남 등이 추가돼 기존 상영 버전보다 7분여가 길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면이 새롭게 편집됐으며, 경기장면 CG도 보완된 수정,편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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