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진 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시됐던 고(故) 장진영의 드레스가 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특별 제작된 유리관에 전시된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고 장진영 추모부스가 개관해 생전 고인의 유품과 사진들이 전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인이 생전 입었던 드레스가 전시돼 크게 화제가 됐다.
추모부스에는 순애보로 많은 사람을 울렸던 김영균씨와 결혼식에 입었던 드레스, 2006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때 드레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때 입었던 드레스가 공개됐다.
15일 오전까지 전시됐던 이번 유품과 사진, 드레스는 장진영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으로 옮겨진다.
고 장진영의 측근은 1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드레스를 전시하기 위해 특별히 밀폐 유리관 2개를 제작했다"며 "대한민국영화대상과 청룡영화상 수상 때 입었던 드레스가 전시돼, 19일 49제에서 공개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영화제는 '소름'과 '청연', '싱글즈' 등 고인이 주연한 영화 세 편을 상영, 고 장진영 특별전을 기획됐다. 또 '소름'이 상영된 10일에는 권칠인 감독 등 장진영과 친분이 두터웠던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