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폭행 이어 음주 뺑소니까지..퇴출되나

김겨울 기자  |  2009.10.16 12:19


강인이 꼬박 한 달 만에 또 사고를 냈다.

지난달 16일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강인이 15일 새벽 음주 운전을 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이날 오전 3시1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리스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 운전자와 승객 2명은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의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뒤늦게 자수한 점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나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로 봐야 한다"며 "오늘 오후 2차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은 앞서 지난달 21일 경찰의 CCTV 판독 결과 강인은 9월16일 새벽에 있었던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검찰로 조만간 송치될 계획이다. 강인은 폭행 사건이 보도된 직후,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강인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당분간 연예계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과거 마약 사건이나 도박, 음주 등을 저질렀던 연예인들이 대부분 그래온 것처럼 몇 년 동안의 자숙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인과 비슷한 처지였던 아이돌 그룹 김상혁의 경우 음주 운전으로 입건된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4월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를 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싱어테이너답게 재치있는 말솜씨를 가졌던 그는 그간 케이블 프로그램에 몇 번 출연하면서 공중파 복귀를 꿈꿨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해 12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으로 지상파 컴백을 시도했으나 시청자 반발로 무산, 올해 MBC '환상의 짝궁'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역시 시청자 반발로 포기해야 했다.

이런 전례를 비추어 보더라도 강인이 시청자들에게 예전과 같은 신뢰를 얻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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