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손예진이 여주인공이었다면?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0.16 12:24
ⓒ사진=영화 \'무방비도시\', 드라마 \'아이리스\' 포스터 ⓒ사진=영화 '무방비도시', 드라마 '아이리스' 포스터


14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여주인공에 손예진이 캐스팅됐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리스’의 여주인공 최승희 역은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파일러로,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을 통해 젊은 나이에 국가안전국(NSS) 팀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김태희가 분해 열연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 당시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은 김태희가 아닌 손예진이었다. 다른 작품과의 일정 조율이 어려워 ‘아이리스’ 출연을 고사하면서 김태희가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손예진은 현재 ‘아이리스’ 대신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백야행’의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최근 드라마 시작과 함께 다시 알려져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 대립이 분분하다. 인터넷 게시판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김태희냐, 손예진이냐”는 설전도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예진과 이병헌의 조합이라면 더 카리스마가 느껴졌을 것” “영화 ‘무방비 도시’에서 정말 멋졌는데, 손예진이라면 프로파일러 역할이 더 살았을 듯 싶다” “이병헌과 손예진의 연기 대결을 보지 못해 아쉽다”며 안타까워 하는 반응이다.


반면 “엘리트 요원 역할에 김태희의 지적인 이미지가 더 잘 맞아 떨어진다” “방송 전 연기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김태희가 역할을 잘 소화하며 드라마를 잘 이끌고 있다”며 김태희를 옹호하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이라면 누가 맡더라도 드라마가 성공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견해를 밝히거나 “이다해나 남상미도 여주인공으로 어울릴 것 같다”며 다른 여배우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방송 첫 회 만에 수목극 1위에 오르고 2009년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만큼 캐스팅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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