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차기작은 강제규 감독 美진출작 '디 데이'"

전형화 기자  |  2009.10.16 15:05
송희진 기자 songhj@ 송희진 기자 songhj@


톱스타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입성작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장동건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강제규 감독님의 '디 데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화계에선 할리우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의 랑데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논의를 해왔던 장동건 출연이 최근 들어 수면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동건은 지난달 미국에 화보 촬영을 위해 다녀오면서 강제규 감독과 만나 차기작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오기도 했다.


강제규 감독은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 데뷔를 준비해왔다. 강 감독은 SF영화 '요나'와 전쟁영화 '디 데이' 중 한 작품을 데뷔작으로 고심하다가 최근 '디 데이'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데이'(가제)라는 제목으로 준비 중인 전쟁영화는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관련한 내용으로 일본군에 징집돼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장동건은 강제규 감독과 '태극기 휘날리며'로 인연을 맺은 바 있어 두 사람의 랑데부는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과 작품을 다시 하게 된 까닭은 강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 때문.

장동건은 "연출가로서 강제규 감독님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강제규 감독님이 직접 연출한다는 것만으로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은 "강제규 감독님이 나라는 소재를 100% 적절히 사용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제규 감독은 다음 달 중순께 귀국,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디 데이'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메이저 스튜디오가 50% 가량 투자 및 배급을 맡을 예정이며, 일본의 톱스타도 출연을 놓고 물밑 협의 중이다. 또 국내 국지 이동통신사도 이번 작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합작 여부도 논의 중이다.


한편 장동건은 22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에 출연, 4년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이 영화에 강대국에 당당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 앞에선 한없이 부드러운 대통령 역을 맡아 호평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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