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시보 16일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SS501이 공항에 몰린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SS501은 15일 오후 1시35분(이하 현지시간)께 대만 다오위엔 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 당시 공항에는 무려 600여 명의 팬과 200여 명의 현지 언론 관계자들이 몰려 대 혼잡을 이뤘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16일 이 같은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16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는 'SS501 도착에 600팬 폭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사진을 통해 이들의 뜨거웠던 입국 소식을 전했다. 특히 자유시보는 "김현중이 병을 앓은 후 살이 많이 빠져 팬들이 가슴 아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언론 빙과일보도 "SS501의 입국에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며 관심 있게 보도했다.
본지와 만난 SS501의 리더 김현중은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인데 중화권에서 기대 이상의 열렬한 반응에 너무 놀랐다. 지난 번 팬 미팅 때는 1500명이 (공항에)나와주셨는데 이번에도 600여 명의 팬들이 공항을 찾아 주셨다"며 "직접 와 인기를 실감하니 대만과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첫 아시아 투어이자 대만에서의 첫 공연인데 좋게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다른 멤버 박정민도 "올 때마다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란다"며 "대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볼 때마다 현지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S501 측 관계자는 "공항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너무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뤘다"며 "특히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중국어 노래와 말 등이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SS501은 17일 대만 슈퍼아레나에서 'SS501 2009 아시아투어 페르소나 인 타이베이'란 타이틀로 아시아투어를 갖고 1만2000여 명의 현지 팬과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