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사진=두리스타엔터테인먼트
가수 테이가 2000여 팬과 함께 데뷔 6년 만의 소극장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일 테이 소속사 두리스타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테이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테이의 커피프린스-소극장 1호점'이란 타이틀로 4회 공연을 진행, 총 2000여 팬과 만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테이는 매회 3시간 30분에 이르는 공연을 열며 관객들에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 공연에서 테이는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로 무대를 연 뒤 총 30여 곡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소속사 측은 "테이는 10인조로 구성된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바리스타 복장으로 무대에 등장해 한편의 드라마로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살려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뿐 아니라 패닉의 '달팽이', 바비킴의 '사랑, 그놈', 신숭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이승환의 '천일 동안', 김광석의 '그날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테이는 공연 도중 "그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이나 펜싱경기장에서 수천 명의 관객을 모시고 하는 공연 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며 "가족 같은 공간이라 숨소리까지 모두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테이는 서울 소극장에 이어 오는 11월 1일 광주에서 '테이의 커피프린스-소극장 2호점', 11월 29일 대구에서 '테이의 커피프린스-소극장 3호점'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