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이 스스로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 밝히며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19일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측에 따르면 Mnet의 '제국의 아이들 리턴즈'로 돌아온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올해 스타제국 매출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위기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고 소리 높여 강조하며 "부진과 이적 등 여러 상황 속에서 신인인 '제국의 아이들'을 무조건 띄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직접 '제국의 아이들' 숙소까지 찾아간 신주학 대표는 스타제국만의 신인 육성 프로그램인 윙카 공연을 제안하며 "혹독하겠지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쥬얼리, V.O.S 등도 모두 거쳤던 과정"이라며 독려했다.
윙카 공연이란 매니저나 회사의 도움 없이 윙카를 타고 다니며 공연장 섭외 및 홍보, 공연까지 가수가 자체적으로 알아서 해야 하는 미션이다. 더욱이 이번 '제국의 아이들' 경우 9인조 남성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10만 원이란 활동비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에 제대로 된 식사는커녕 잠자리도 텐트에서 해결하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스타제국 측은 "기름 값에 식사까지 모든 것을 이 금액에서 해결해야 하기에 1박 2일보다 더한 고생이다. 그러나 이 고생이 추후 무대에서 큰 힘을 발휘하더라"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설마 했던 '제국의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려 영락없는 유랑단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나마 선배인 쥬얼리의 격려와 용돈이 이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된다.
한편 스타제국 매니저 황정문은 "처음부터 만들고 다듬어왔던 V.O.S의 일방적인 이적에 미안하고 섭섭하고 한편으론 아쉽다. 나가서도 잘 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고 입장을 전하며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