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공부의 신' 주인공 물망

김명은 기자  |  2009.10.19 17:29
ⓒ사진=송희진 기자 ⓒ사진=송희진 기자


배우 차승원이 6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스페셜 '시티홀'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차승원은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KBS 2TV 월화극 '공부의 신'(가제)을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공부의 신'은 지난해 SBS 드라마 '타짜' 후속으로 방영이 추진되던 작품이었으나 일본 만화 원작의 판권 구입 등의 문제로 제작이 무산된 바 있다.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이 네 명의 학생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내용의 '공부의 신'에서 차승원은 선생님 역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이 역할에는 배우 오지호가 물망에 올랐다.


차승원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선생 김봉두'를 통해 '문제 선생님' 역할을 소화한 바 있지만 이번 캐릭터는 그와 정반대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드라마 시놉시스와 캐스팅 등의 작업을 처음부터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상 캐릭터와 차승원의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며 "이번 역할은 차승원이 아니면 해낼 수 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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