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
지난 8월 발표한 솔로 앨범으로 20만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주가를 한껏 올린 빅뱅의 지드래곤. 지드래곤의 인기에는 노래와 퍼포먼스 뿐 아니라, '엣지' 있는 패션스타일도 한 몫 하고 있다. 물론 곡을 바꿀 때마다 함께 변화하는 헤어스타일도 그 중심에 있다.
지드래곤은 1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소년이여'를 지상파 주요 가요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선사했다. '소년이여'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 수록곡들 중 '하트브레이커'와 '브리드'에 이어 3번째로 시청자들에 정식 선보인 곡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소년이여' 무대를 공개하며 또 한 번 깜짝 헤어스타일도 선보였다. 금발에 굵게 웨이브를 넣은 퍼머 스타일로 무대에 선 것이다. 지드래곤의 퍼머 스타일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금세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를 들고 나왔을 때 금발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데 이어 또 다시 '엣지' 있는 머리 모양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셈이다.
그럼 지드래곤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은 어떻게 완성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드래곤의 의견이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을 완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일 지드래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원래부터 패션 및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며 "이러한 성향에 따라, 무대에서 선보일 헤어스타일에 대한 의견은 자신이 가장 처음 제시할 때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자신의 의견 제기 뒤, 여러 명의 스타일리스트들과 상의를 거친 후 각각의 곡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최종 결정한다"며 "이후 강남의 이가자헤어비스에서 원장님 등과 다시 한 번 의견을 조율한 뒤, 그 곳에서 머리 모양을 완성한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물론 '소년이여 ' 때 선보인 퍼머 스타일도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만들어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