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명민, 설경구, 김윤석, 하정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명민, 김윤석, 설경구, 하정우…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제 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놓고 접전을 벌인다.
21일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내 사랑 내 곁에'의 김명민,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 '해운대'의 설경구, '신기전'의 정재영, '국가대표'의 하정우가 올해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김명민은 '내 사랑 내 곁에'에서 20kg 넘게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죽어가고 있는 루게릭병 환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은 불굴의 시골형사를 유쾌하고도 절절하게 그려 호평받았다. '김윤석'은 영화 '추격자'로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설경구는 '해운대' 1000만 돌파의 주역이다. 정감있는 부산 사나이로 1000만 관객의 지지를 받았던 그가 흥행 성공에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지도 관심사다.
800만 '국가대표'의 하정우 역시 남우주연상 후보다. 지난해 '추격자'에서 김윤석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그가 다시 남우주연상을 두고 김윤석과 경쟁을 벌이게 된 것도 흥미롭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께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후보작 선정을 앞두고 54편의 한국영화가 접전을 벌인 끝에 '해운대'가 가장 많은 9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김민선(미인도), 김혜자(마더), 수애(님은 먼곳에), 장나라(하늘과바다), 최강희(애자)가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