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위' 아이비, 컴백 기대되는 이유 셋

길혜성 기자  |  2009.10.21 15:12
아이비 정규 3집 앨범 재킷 이미지 아이비 정규 3집 앨범 재킷 이미지


아이비(27)가 돌아온다. 아이비는 오는 29일 정규 3집을 정식 발매한다. 지난 2007년 2월 '유혹의 소나타'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2집을 선보인 이후 무려 2년 7개월여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셈이다. 무대 활동 역시 2007년 여름의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남짓 만에 본격 재개하게 됐다.


아이비는 댄스와 발라드에 모두 능숙한 여가수로 꼽힌다. 여기에 섹시미와 청순미까지 동시에 지녀, 2005년 여름 데뷔 직후부터 가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여의 공백을 가졌음에도, 그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비의 오랜만의 새 출발은 비교적 순조롭다.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상에 선공개한 발라드 '눈물아 안녕'과 '보란 듯이'는 벌써부터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눈물아 안녕'은 이날 음원 공개와 동시에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당연히 아이비란 이름도 요즘 가수 인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렇듯 본격 컴백을 하기 전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비. 그녀의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3가지 배경에 대해 살펴봤다.

▶텅 빈 女 솔로 섹시 댄스 가수 시장


활발한 걸그룹계와 달리, 현재 여자 솔로 섹시댄스 가수 시장은 텅 비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효리 손담비 엄정화 등 대표적 섹시 여가수들은 현재 가수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채연도 지난 5월 발표한 새 미니음반 활동을 사실상 끝낸 상태다. 최근까지 댄스곡 '내 귀의 캔디'로 활동한 백지영 역시 11월께에는 발라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이비의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이비의 경우, 지난 2007년 댄스곡 '유혹의 소나타'로 열풍을 일으키며, 이효리와 함께 가요계의 대표 섹시 여가수로 우뚝 섰다.

이렇듯 섹시미에 관한 한 그 어떤 여가수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 온 아이비는 최근 공개한 새 정규 음반 재킷에서도 고혹적 섹시미를 뽐냈다. 그렇기에 그녀의 복귀는 여자 솔로 댄스 가수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비 정규 3집 앨범 재킷 이미지 아이비 정규 3집 앨범 재킷 이미지


▶다시 흘러 넘치는 음악에 대한 열정

현재 아이비는 열정이 넘친다. 너무나도 무대에 서고 싶었고, 노래에 대한 갈망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아이비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연습 중 잠깐의 시간, 곧 만나게 될 여러분을 생각하며 오늘도 마음이 쿵쾅거려 본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에도 아이비는 홈페이지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그렇게 부르고 싶었던 노래잖아!'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녹음을 잘 마무리 했다"며 "지금 전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매일매일 긴장된 마음으로 열심히 3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한 저이지만 이런 모습을 사랑해 주시고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힘이 많이 난다"며 "곧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가수 활동 재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탄탄한 기본기

열정을 바탕으로 기회를 잡았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력이 기반이 돼야한다.

아이비는 2005년 데뷔하기 전까지, 무려 5년이란 긴 연습생 시간을 보냈다. 이 기간 아이비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같이 조깅을 하며 폐활량을 키웠다. 또한 밤까지 꽉 짜여진 스케줄 속에 춤과 노래 연습에 매달렸다. 감성을 키우기 위해 독서에서 집중했다.

이 길고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은 아이비에게 '탄탄한 기본기'라는 의미 있는 선물을 안겼다. 그녀가 2005년 데뷔 때 'MBC 10대 가수가요제'와 'SBS 가요대전' 등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그 간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데에도, 잘 갖춰진 기본기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젠 무대 경험까지 갖춘 아이비이기에, 그녀의 오랜만에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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