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사진제공=웰메이드스타엠>
"대종상 공정성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배우 하지원이 지난 21일 발표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하지원이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하지원은 소속사인 웰메이드스타엠을 통해 "올해 정말 많은 분들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원은 이어 "매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연기할 뿐"이라며 "배우로, 연기자로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것이 저의 최고의 기쁨이자 자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또 "어떤 상을 받기 위해서나 상을 염두해 작품을 준비하고 연기를 하지는 않고, 그건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이번 대종상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대종상의 권위와 공정성을 100% 존중한다"며 "이번 후보 선정 과정이나 기준, 절차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을 것이라고 믿고 일각에서 제기된 공정성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작품이든,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과 배우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어떤 작품도 소중하지 않은 작품이 없으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그런데 최근 대종상 후보 발표 후 저로 인한 논란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타 배우가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 같은 배우의 입장에서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일이 잘 마무돼 다른 배우에게 더 이상의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올해 대종상 시상식이 그 어느 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한국영화와 동료 배우들에게 좋은 잔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기한 작품을 관심과 애정을 갖고 봐주시는 관객들의 마음이 내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며 "그래서 올해 더욱 행복했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하지원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대종상 시상식이 영화인들의 축제로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고 대종상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